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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 시청 기록은 사망 후에도 개인 취향, 생활 패턴, 가족 구성 등을 유추할 수 있는 민감한 디지털 데이터다.
이 글은 주요 OTT 플랫폼별 사후 처리 기준, 계정 접근 규칙, 법적 쟁점, 가족 보호를 위한 관리 절차를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OTT 서비스 시청 기록의 사후 처리 기준은 디지털 유품 관리에서 점점 더 중요한 영역이 되고 있다. 디지털유품관리 OTT 서비스 시청 기록의 사후 처리 기준 최근 OTT 플랫폼이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들면서 개인의 시청 기록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로그가 아니라 개인의 취향 패턴, 가족 구성 정보, 생활 주기, 관심 분야 등 민감한 성향 데이터로 취급된다. 특히 사망 이후에도 OTT 계정은 자동으로 종료되지 않고, 여러 기기에 로그인되어 있는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나 타인이 무심코 접근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시청 기록이 그대로 남으면 고인의 사생활이 노출되거나 가족 간 이용 요금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 계정을 악용한 결제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존재한다.
OTT 시청 이력은 개인 기록으로 분류되지만, 플랫폼마다 계정 권한 구조가 다르고 국가마다 디지털 자산 상속 규정이 상이하기 때문에 표준화된 절차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망 이후 어떤 데이터가 삭제 대상인지, 무엇을 가족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계정 자체를 종료할지 유지할지를 판단할 기준이 필요하다. 이 글은 OTT 서비스 시청 기록의 사후 처리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데이터 범위, 플랫폼별 규정, 보안 절차, 상속 관련 법적 쟁점을 종합적으로 정리한다.
OTT 서비스 시청 기록이 포함하는 데이터의 범위
OTT 서비스 시청 기록의 사후 처리 기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청 기록이 어떤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OTT 플랫폼은 사용자가 시청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 데이터까지 포함하고 있어 고인의 민감 정보 유출 위험이 크다.
1) 기본 시청 이력
- 어떤 콘텐츠를 언제 시청했는지
- 완료 여부 및 중간 시청 위치
- 시리즈별 시청 패턴
이 정보는 개인의 취향을 넘어 감정 상태나 생활 리듬까지 추정할 수 있는 데이터다.
2) 맞춤 추천 알고리즘 데이터
OTT 플랫폼은 시청 기록을 기반으로 알고리즘 프로필을 구축한다.
- 관심 장르
- 자주 시청하는 시간대
- 반복 시청 콘텐츠
- 연령대 기반 선호도 모델
이 데이터는 단순 로그 이상의 ‘개인 정체성 추론 데이터’로 취급된다.
3) 계정 프로필 정보
- 프로필 이름
- 프로필별 감상 금지 설정
- 가족 구성원별 사용자 구분
특히 가족 공동 구독의 경우 고인의 프로필이 남아 있으면 정서적 부담을 주거나 무심코 접근하게 되는 심리적 문제도 발생한다.
4) 결제 및 구독 정보
OTT는 다음과 같은 결제 데이터도 저장한다.
- 자동 결제 카드
- 결제 주기
- 추가 구매 내역
- 프로모션 사용 기록
이 데이터는 법적으로 금융 정보에 해당하므로 명확한 사후 처리가 필요하다.
5) 외부 기기 연결 기록
- 스마트TV, 태블릿, 노트북, 휴대폰 등 등록 기기
- 로그인된 위치 정보
- 최근 접속 시간
다양한 기기에 로그인된 상태는 계정 도용이나 무단 접근 위험을 크게 높인다.
이처럼 OTT 시청 기록은 단순히 ‘무슨 영화를 봤는가’라는 정보를 넘어 고인의 생활 패턴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개인정보라는 점에서 사후 처리 기준이 필수적이다.
주요 OTT 플랫폼의 사후 처리 가이드와 접근 규정
OTT 서비스 시청 기록의 사후 처리 기준은 플랫폼마다 규정이 다르다. 대부분은 ‘사망자 계정 접근 요청’ 절차를 따로 두고 있으며, 일부는 계정 삭제 요청을 가족이 직접 제출해야 한다.
1) 넷플릭스(Netflix)
- 별도의 ‘사망자 계정 절차’는 없지만 고객센터를 통해 계정 해지 요청 가능
- 카드 정지 후 자동으로 계정이 비활성화되지만 시청 기록은 사용자 프로필에 남아 있음
- 가족은 관리자 이메일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는 경우에만 시청 이력 삭제 가능
- 프로필 개별 삭제 가능
2) 디즈니+ (Disney+)
- 고객센터 요청을 통해 계정 비활성화 가능
- 사망 증명 서류 제출이 필요할 수 있음
- 프로필 데이터는 계정 비활성화와 함께 삭제됨
- 외부 결제 수단이 남아 있을 경우 카드사 정지 필수
3) 유튜브 프리미엄 / 유튜브 계정
- 구글 계정 기반이므로 ‘Google 사후 관리자(비활성 계정 관리자)’ 설정이 핵심
- 사망 후 구글 계정 폐쇄 시 시청 기록, 구독 기록, ‘재생목록’, ‘좋아요’ 모두 삭제
- 가족은 유튜브 계정을 상속할 수 없지만, 데이터 다운로드 링크 요청 가능
4) 애플TV+
- 애플의 ‘디지털 유산 관리자’ 제도를 이용해 승인된 가족이 계정에 접근 가능
- 계정 삭제 또는 데이터 다운로드 중 선택 가능
- 시청 기록은 가족 접근 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삭제 여부를 결정해야 함
5) 국내 OTT (웨이브·티빙·왓챠 등)
- 고객센터를 통한 계정 삭제 요청이 일반적
- 결제 중단이 우선
- 결제 회선을 관리하는 통신사 계정과 연동된 경우 통신사 해지가 함께 필요
- 대부분 프로필 삭제 기능 제공
OTT 플랫폼들은 공통적으로 ‘개별 콘텐츠 시청 로그는 가족에게 자동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으며, 접근 권한은 가족의 법적 관계와 제공 서류에 따라 달라진다.
사후 시청 기록 삭제 절차와 보호 기준
OTT 서비스 시청 기록의 사후 처리 기준은 다음 세 단계 절차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1) 계정 접근 단계
가족이 고인의 OTT 계정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는 다음과 같다.
- 사망 증명서 또는 가족관계 증명서
- 결제 카드 명의 확인
- 플랫폼 고객센터 요청
로그인 정보가 없을 경우 플랫폼은 법적 절차를 요구하며, 일부 해외 OTT는 데이터 다운로드 요청을 가족에게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 설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 시청 기록 삭제 또는 유지 결정
시청 기록을 삭제할지 유지할지 가족이 판단해야 한다.
삭제해야 하는 경우
- 고인의 개인 취향 정보가 외부에 공개될 우려가 있을 때
- 가족이 정서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
- 불필요한 개인 정보가 과도하게 남아 있을 때
유지 가능한 경우
- 가족이 특정 콘텐츠 기록을 추모의 근거로 남기고 싶을 때
- 공동 프로필로 운영되고 있어 삭제가 불편할 때
- 가족 간 계정 재사용을 고려할 때
그러나 결제가 유지되는 경우 보안 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계정 폐쇄가 권장된다.
3) 계정 종료 또는 이전
시청 기록 제거 후 다음 절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① 계정 완전 삭제
- 모든 시청 기록, 프로필, 추천 알고리즘 데이터 삭제
- 결제 수단 제거
- 기기 연결 초기화
가장 확실한 보안 방식이다.
② 가족에게 프로필 이전
- 넷플릭스·디즈니+: 프로필 이전 기능 제공
- 기존 시청 데이터가 개인 프로필로 이동
- 계정 구조는 유지되지만 고인의 프로필은 삭제 가능
③ 결제 해지 후 계정 보관
- 로그인만 유지하고 결제를 종료
- 시청 기록은 보관되지만 보안 위험 적음
단, 장기간 미사용 시 자동 비활성화될 수 있다.
OTT 서비스 시청 기록 사후 처리 기준은 개인정보 보호와 가족 안정성을 위한 핵심 절차
OTT 서비스 시청 기록의 사후 처리 기준은 고인의 디지털 흔적을 정리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다. 시청 기록은 단순한 취향 데이터가 아니라 생활 패턴과 성향을 드러내는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가족은 플랫폼별 절차에 따라 계정 접근·기록 삭제·계정 종료의 순서로 정리해야 한다.
OTT 플랫폼들은 대부분 사후 지원 절차를 마련해두고 있지만, 사전 설정이 없는 상태에서는 가족이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생전 계정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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